생각지도 못한 에러였다나의 시나리오엔 없는 이야기였다수백 번 수천 번연습했던 순간인데나의 상상력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거기에 네가 있었다
너는 나에게 밤하늘 무수히 많은 이름 모를 별 하나가 아닌 크고 뚜렷한 달이었다 어두운 밤에만 보이는 작고 희미한 별 하나가 아닌 낮에도 보이는 달이었다. 모양이 조금씩 바뀌어도 너는 나에게 항상 떠있는 유일한 달이었다
눈이 자꾸 마주쳤다 그 순간을 계속 떠올린다 마음도 같이 떠오른다 왜일까 생각했다 설마
누군가의 빛나는 별이 아닌내가 만든 빛으로반짝 눈부시지 않더라도나만의 오롯한 반짝임을반짝
뛰어가지 않겠다고, 천천히 가겠다고, 걸음 걸음 마다 스쳐지나가는 것들 쉬이 보내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고 소망하였다. 풀내음과 파아란 하늘, 곧게 뻗은 나무 느끼며 살아갈수있는 내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고작 13살이었다. 무엇이 어린 나날 굳게 다짐한 그 약속을 져버리게 한것일까. 무엇이 나의 코끝과 손끝 그리고 나의 시선을 빼앗아 무작정 달리게 한것일까...
마음의 어둠은 그늘이 아니다. 밝음을 비추는 빛이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작은 어둠을 마음에 키우고 산다. 한때는 이 어둠을 빛으로 거둬내보려 하였으나 한번 드리워진 어둠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이 어둠이 좋았다. 때로는 회색 빛으로, 때로는 검디 검은 흑곰색, 가끔은 세상에서 가장 검은 색인 밴타블랙으로 존재하는 이 놈이, 누군가...
오늘 하루종일 온종일 누어있었다. 사실 오늘 하루만의 일은 아니다. 지금 약 한달째 잠시산책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샤워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밥을 먹는 시간을 빼면 침대와 최대한 한몸으로 붙어있다. 이것이 나의 선택이었다면 내 삶에서 최초인 장기 휴식이 되겠지만.. 여기까지만 읽어도 알수 있을것이다. 나의 선택으로 침대와 베프가 된것은 아님을. 나의 자...
오늘 처음 떡볶이를 만들었다. 음... 아닌가. 학교 다니면서 한번쯤 만들어봤을것 같긴 한데.. 경험이 아니라 기억이 유일한가보다. 시작은 역시 네이버. 떡볶이 만드는 방법을 검색했다. 백주부의 비법으로 만들어봤다던 김주부, 이주부, 박주부님들의 후기가 많더라. 나 역시 그들 중 하나가 되보기로 하였다. 중간에 엄마가 좀 도와주셨다. 떡을 다 녹이지 않고 ...
초심을 잃지 말자. 글쎄. 잘 모르겠다. 목표와 다짐. 꿈. 이런 것들이 꼭 불변이어야 할까. 초심도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그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최근 들어 나 자신에게 자주 물었던 질문이다. 어쩜 어린 날의 꿈을 저버리는 것이 너무 힘들고 버거워 그래도 괜찮다고 합리화하고 타협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지 않을까. 고민이 많다. 난 이렇...
글이 좋다.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나를 표현하고 싶고, 순간을 남기고 싶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다. 그곳에는 주로 내가 쓴 작품(?)들이 올라간다. 처음엔 나만 아는 일기장 이었다. 공개된 하지만 비밀인 장소. 그곳엔 나의 하루를 살아가며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많이 올라갔었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 몇몇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난 뒤로, 비밀인 하지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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